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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역전 희망 살리는 1타점 2루타에 수비 센스까지…SF는 끝내 KC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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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연합뉴스이정후. 연합뉴스
최근 다소 주춤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경기 막판 팀의 역전 가능성을 살리는 귀중한 적시타를 때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뒤진 8회말 2사 1,2루에서 2루타를 때렸다.

캔자스시티의 오른손 불펜투수 존 슈라이버에 맞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정후는 2루까지 달렸다. 시즌 13호 2루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적시타에 힘입어 이날 첫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추가 실점을 했다. 2사 1,2루에서 카일 이스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풀카운트 상황이라 2루 주자의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때 중견수 이정후가 수비 감각을 발휘하며 최선의 선택을 했다.

1루 주자 헌터 렌프로는 이정후가 홈 승부를 할 것을 대비해 2루를 돌아 3루 진루를 넘봤다. 하지만 이정후는 공을 홈에 던지지 않았고 컷 오프를 선택했다. 샌프란시스코 내야진은 2루 앞에서 렌프로를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 장면은 외야수 이정후가 직접 잡아낸 아웃카운트, 보살로 기록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득점에 실패했다. 캔자스시티에 1-3으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싹쓸이 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2경기에서 총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오랜만에 안타로 출루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을 유지했고 출루율 0.317, 장타율 0.465를 각각 기록했다. 시즌 타점은 30개로 늘렸다. 윌머 플로레스(42타점)에 이어 팀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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