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벽보가 훼손된 모습.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 제공 6·3 대통령 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속초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벽보를 훼손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속초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0시 2분쯤 속초시 노학동의 한 길거리에 게시된 대선 후보 벽보 중 이재명 후보의 눈 주위를 담뱃불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접수한 뒤 20일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벽보가 훼손된 모습.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