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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속 고전의 반격…유시민 '청춘의 독서' 베스트셀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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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웅진지식하우스·현자의마을 제공웅진지식하우스·현자의마을 제공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꺾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3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3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2009년 출간된 스테디셀러를 새롭게 증보한 개정판 '청춘의 독서'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어지러운 시대 청춘들을 위한 삶의 방향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는 고전 15권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전 분야에도 즉각 영향을 줬다. 개정 증보판에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편이 추가되면서 '자유론' 무삭제 완역본이 무려 86계단을 뛰어올라 종합 46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최근 시사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 활발히 목소리를 내며 꾸준한 독자층에 더해 새로운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린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 '거꾸로 읽는 세계사'도 동반 상승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치·사회 분야가 전반적인 순위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소설과 에세이 분야의 꾸준한 인기도 눈에 띈다. 한강의 신작 에세이 '빛과 실'(3위), 김영하의 '단 한 번의 삶'(4위), 최강욱의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5위)가 한 계단씩 상승했고, 다양한 소설들이 순위권을 형성하며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시켰다.

한편, 주목할 만한 역주행 도서도 등장했다. 김태완의 '책문'은 조선시대 통치와 정책 운영에 대한 지식과 사례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역사문화서로 종합 19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지도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30대 남성 독자층의 지지를 받았다.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고전적 사유를 길어올리려는 독자들의 시도, 그리고 고전에 담긴 지혜에 다시금 주목하는 흐름이 이어진 한 주였다.

▶ 교보문고 5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5월 14일~20일 판매 기준)
1. 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
2. 결국 국민이 합니다(이재명/오마이북)
3. 빛과 실(한강/문학과지성사)
4. 단 한 번의 삶(김영하/복복서가)
5.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최강욱/한겨레출판사)
6. 흔한남매 19(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7. 모순(양귀자/쓰다)
8.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9. 스토너(존 윌리엄스/알에이치코리아)
10. 파과(구병모/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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