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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꽃을 공부합니다'

사이언스북스 제공 사이언스북스 제공 
꽃은 왜 아름다울까. 우리는 왜 꽃을 사랑할까.

식물과학자이자 '풀꽃가든'의 가드너 박원순이 이 질문에 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시선으로 답한다. 신간 '꽃을 공부합니다: 가드너의 꽃, 문화, 그리고 과학 이야기'는 꽃을 매개로 식물학과 생태학은 물론 인류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까지 두루 넘나드는 인문 교양서다.

저자는 과학자의 눈으로 꽃의 구조와 진화 전략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한 정원을 직접 일구며 얻은 삶의 사유를 담백하게 풀어낸다. 그에게 꽃은 단순한 자연물이나 감상의 대상이 아니다. 꽃은 인간의 감정, 신화, 문화, 그리고 생존과 연결되는 다층적인 존재이며, 변화하는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하나의 존재론적 사물이다.

박원순은 과학자이자 글 쓰는 가드너로, 한국의 기후와 식물 생태에 맞는 정원 문화를 전파해 온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원예학과와 미국 롱우드 가든, 델라웨어 대학교 롱우드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귀국 후 에버랜드에서 꽃 축제 기획 및 식물 전시 연출 전문가로 일하다가 현재는 한국 수목원 정원 관리원 소속 국립 세종 수목원에서 전시원실 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꽃을 공부합니다'는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왜 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자연과 인간, 과학과 감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삶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박원순 지음 | 사이언스북스 | 3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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