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을 찾은 이재명 후보와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김두관 상임선대위원장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양산시 물금읍 워터파크에서 펼쳐진 이번 유세에서는 '경남선대위', '광장선대본'를 비롯해 경남 전역에서 온 지지자, 일반 시민들까지 약 3천여명이 몰렸다.
유세장에는 이재영 공동선대위원장, 김두관 상임선대위원장, 김정호 상임선대위워장, 송순호 총괄선대위원장이 등이 차례로 나와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강선우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본 유세는 샤우팅코리아 유세단의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찬조 연설에 나선 회사원 박준혁씨는 "3년 전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찬조연설을 했었다. 다시는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 또 찬조 연설에 나섰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지나 3년간 국민을 무시하고 사리사욕만을 채웠다. 이들을 압도적으로 심판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가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심어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대학생 김수원씨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보여준 이재명 후보의 실천력을 보고 이재명 후보가 부울경에 그리고 청년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이재명 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완성으로 지역 청년들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을 찾은 이재명 후보. 민주당 제공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는 평가다. 잘못해도 주구장창 찍어주면 애버릇이 나빠진다. 이번에 제대로 회초리를 들어서 내란세력을 응징해 달라.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사람은 오직 이재명이다. 이재명을 찍어줄 여러분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518, IMF, 박근혜의 국정농단 등 위기 때마다 위대한 국민들은 잘 극복해왔다. 작년 12.3 내란도 우리 국민들이 맨 몸으로 막아낸 것이며 6월 3일 이 위기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함께 가자"고 호소했다.
또, "지방에 투자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선택과 집중으로 성장을 해야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했다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모두 망한다. 국민들은 모두가 잘 사는 것이 내가 잘 사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국민들을 믿고 자신있게 추진하겠다"고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23일 창원국가산단 경청투어와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16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경남지역 공략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