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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총련 70년 격려서한 "향후 10년간 3대 주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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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권익옹호, 새세대 육성, 민족성 고수 등 3대사업
"조국 내왕의 뱃고동소리, 동해창공에 다시 울려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일본 내 친북단체인 조총련 결성 70주년을 맞아 격려서한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민족적 권익옹호와 새 세대 육성, 민족성 고수'를 3대 주력사업으로 제시하며 향후 10년간을 새로운 투쟁기로 내세워 조총련 조직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결성 70주년을 즈음해 김 위원장이 보낸 서한을 1면과 2면에 걸쳐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조총련 결성세대와 2세대는 물론 3세대도 "어느덧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다"며 이들이 창조한 충실성의 전통과 애국애족의 전통을 새 세대가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련결성 80돌까지의 10년간을 새로운 투쟁기로 내세우고 총련을 동포대중을 위해 참답게 복무하는 동포제일주의로 강화 발전시키는데서 확실한 진전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새로운 투쟁기에 조총련은 "동포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새 세대들을 훌륭히 키워내며 동포사회의 민족성을 고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권, 기업권, 모국 자유 내왕권을 비롯한 핵심 이익은 여전히 침해당하고 있다"며 "굴함 없는 투쟁으로 조국에로의 뱃길을 열고 그것을 완강히 지켜온 선대들처럼 전 동포적인 공동행동, 공동투쟁을 과감히 조직 전개해 조국 내왕의 뱃고동 소리가 동해의 창공에 다시 기운차게 울려 퍼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련애국위업의 바통을 이어나갈 세 세대들을 대바르게 키울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 열리게 될 어머니대회와 소년단대회에 재일동포어머니들과 재일조선학생들을 참가"시킬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가 급진적으로 향상되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 어느 때보다 높이 떨쳐지고 있다"며 "새 세대들이 조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조국 방문을 실현"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민족권리 투쟁과 동시에 "일본 사람들과의 친교와 화목을 두터이 함으로써 자기 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조직 확대를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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