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부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장애아동을 여러 차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부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가 아이 몸을 꼬집고 찌르는 등 수십 차례에 걸쳐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은 뇌병변을 앓고 있는 3살 아동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가 중요한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