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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빠른 타구를 본 적 없다" 투수도 놀란 크루즈의 시속 198㎞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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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크루스. 연합뉴스오닐 크루스. 연합뉴스
지켜보던 동료 투수도 놀랐다.

무려 시속 122.9마일(약 197.8㎞)의 홈런포. 공은 관중석을 넘어 앨러게니강에 빠졌다.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다시 쓴 역대 최고 시속 타구 기록이었다.

크루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3회말 솔로 홈런을 날렸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로건 헨더슨의 시속 92.2마일(약 148.4㎞)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크루스의 타구는 시속 122.9마일을 기록하며 장외로 나갔다. 2015년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가장 빠른 타구 속도였다. 종전 기록 역시 2022년 8월 크루스가 때린 122.4마일이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 베일리 폴터는 "크루스가 그냥 서 있길래 파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광판을 보니 시속 122.9마일의 타구가 앨러게니강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정말 인상적이었다. 내 인생에 이렇게 빠른 타구는 본 적이 없다"고 감탄했다.

역대 1, 2위 기록에 모두 크루스의 이름이 새겨졌다. 3~5위는 장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이다.

크루스는 "스탯캐스트 역사상 가장 강한 타구라는 사실 만으로도 기분이 더 좋다"면서 "타구가 얼마나 강한지는 상관이 없다. 좋은 타격(contact)을 위해 배트를 휘두르고, 어려운 타격은 시도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크루스는 밀워키와 3연전에서 홈런 3개와 5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와 3루타도 쳤다. 시즌 11호 홈런에 201㎝ 거구에도 도루 18개를 기록 중이다. 다만 시즌 타율은 0.236이다.

힌편 피츠버그는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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