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찰이 사전투표함을 지키겠다며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들어가 취침한 남녀를 붙잡았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중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0시경 사전투표함을 지키겠다며 구로구선거관리위원회가 위치한 구로구 구로동의 한 건물에 들어가 취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무소속 황교안 후보가 이끌어왔던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소속 회원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전투표함을 지키기 위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황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현재는 부방대 대표직을 내려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