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세수입은 48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조 2천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지난해 기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연결법인 신고 납부분이 증가하고, 3월 신고 분납도 증가하는 등 6조 5천억 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수입분 증가 등으로 9천억 원, 소득세는 근로자 수 및 총급여지급액이 증가함에 따라 근로소득세 수입이 증가하는 등 6천억 원 각각 늘었다.
이 외에도 유류세 탄력세율 조치가 부분 환원된 교통·에너지·환경세와 환율 상승 등으로 세수가 늘어난 관세는 각각 2천억 원씩 증가한 반면,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감소 등으로 2천억 원 감소했다.
2025년 4월 누계 국세수입 및 현황. 기획재정부 제공이에 따라 올해 1~4월 누적된 국세수입은 142조 2천억 원으로 16조 6천억 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분이 증가하며 6천억 원 감소했지만, 법인세가 13조 원 늘었고 소득세도 성과급 지급 확대 등에 따른 근소소득세 증가에 힘입어 3조 5천억 원 증가했다.
또 증권거래세는 8천억 원 줄었지만, 교통세는 5천억 원 늘었다.
올해 예산안에서 계획한 국세 수입 대비 세수 진도율은 37.2%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 4천억 원의 세수 결손을 빚었던 지난해의 진도율(37.3%)과는 비슷한 수준이나, 최근 5년 평균 진도율(38.3%)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