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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준석 징계' 추진에 "무자격자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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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티끌은 얘기하면서 자기 눈 대들보는 못 봐"

"대법원장 탄핵 운운 등이 이준석 발언보다 더 위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제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천=이은지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제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천=이은지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등이 TV 토론에서 성폭력성 발언으로 '혐오 논란'을 빚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의원직 제명을 거론하며 징계를 시도 중인 상황에 대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제천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의 해당 발언을 이유로 민주당 등이 이준석 후보 징계안을 발의한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남의 티끌은 이야기하면서, 자기 눈에 박힌 대들보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지난 27일 3차 TV토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를 정조준한 질문을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던지면서 여성의 신체부위 등을 부적절하게 언급한 이준석 후보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그것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능력이 없다"면서도 "지금 국회의원 중 제일 문제가 되는 분은 이재명 (전) 대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모든 자기 재판 관련 기소내용은 다 검사가 조작한 것이라고 하고, 자기를 판결한 대법원장을 탄핵 또는 특검하겠다, 공청회(청문회)에 세우겠다고 한다"며 "이게 (이준석 후보의 발언보다 더) 우리 대한민국을 '괴물국가'로 만드는 것 아닌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가리켜 "이런 국회의원을 가만두면 되겠나. 어느 국회의원이 더 문제인가"라며 "이건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소속 의원 21명은 대선후보 초청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여성 신체와 관련된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을 인용해 사용했다며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 (민주당이) 입만 열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외치더니 전두환의 계엄 정신을 이어받은 세대인가 보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30일 충북 제천 중앙시장 거리에서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천=이은지 기자30일 충북 제천 중앙시장 거리에서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천=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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