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불참하기로 한 현대건설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대선을 앞두고 부산 표심을 고려한 듯 민주당이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네 번의 유찰 끝에 마침내 사업자가 정해지려는 순간에 컨소시엄에서 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3년이 지난 작년 10월에서야 사업자가 정해졌고 그마저도 다시 중단 위기에 빠졌다"며 "하루라도 빨리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을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살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