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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군 항공초계기 순직자 영결식 '눈물 속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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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순직자들의 영결식이 열리고있다. 공동취재단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순직자들의 영결식이 열리고있다. 공동취재단
"숭고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훈련중 추락해 순직한 해군 해상 초계기 순직자들의 영결식이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일 해군항공사량부 강당에서 엄수됐다.
 
故 박진우 중령(해사 68기), 故 이태훈 소령(해사 73기), 전술사 故 윤동규 상사(부사관 260기), 故 강신원 상사(부사관 269기)는 지난달 29일 29일 해군포항기지에서 이·착륙 훈련비행 중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영결식에는 순직장병 유가족과 해군·해병대 장병, 추모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故 박진우 중령, 故 이태훈 소령, 전술사 故 윤동규 상사, 故 강신원 상사(왼쪽부터). 해군항공사령부 제공故 박진우 중령, 故 이태훈 소령, 전술사 故 윤동규 상사, 故 강신원 상사(왼쪽부터). 해군항공사령부 제공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대한민국과 해군은 자랑스러운 그대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 그대들의 이름 석자, 가슴에 눈물로 새겨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숭고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고, 유가족을 우리의 가족으로 생각하며 끝까지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추도사를 낭독한 615대대 설우혁 소령(진)은 "이들이 한순간에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고, 빈자리가 하루하루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순직 장병들의 명복을 빌었다.
 
조총(弔銃) 후 영헌 운구에 뒤따르는 유가족들은 행사 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가족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순직자들의 영결식이 열리고있다. 공동취재단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순직자들의 영결식이 열리고있다. 공동취재단
영결식은 순직 장병들의 영현을 실은 운구차가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부대를 한 바퀴 돌고 떠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故 박진우 중령, 故 윤동규 상사, 故 강신원 상사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치된다. 故 이태훈 소령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영천 호국원으로 간다.
 
한편, 포항기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던 해군 해상 초계기(P3CK)가  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쯤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 야산에 추락해 승무원 4명이 숨졌다.

국방부와 해군본부는 순직한 고인들의 유공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각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순직자들의 영결식이 열리고있다. 공동취재단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순직자들의 영결식이 열리고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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