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되어야 한다"며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 비대위에서 공식화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헌·당규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등 국가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이나,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 모두 각자의 진정성과 애국심이 있었다는 것을 정치권은 정치적 견해의 다양성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포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해석과 판단 역시 존엄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당론은 보편타당한 헌법정신을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여 수립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중단 없는 개혁을 약속드리며, 보편적 가치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실천하는 정당으로 빠르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