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6·3 조기대선의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지난 29~30일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역대 2번째로 높은 34.74%로 나타난 만큼, 최종 투표율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 관심이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 본인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의 위치는 주소지로 배송된 투표 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지도 앱의 투표소 찾기 기능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이나, 모바일 신분증 등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수단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용지 훼손, 투표용지나 기표소 내부 등을 촬영한 후 SNS 등에 올리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 실수로 잘못 기표를 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에라도 투표지를 다시 받아 재투표를 할 수는 없다.
개표는 오후 8시 30분쯤 시작된다. 개표소는 총 254곳이며, 7만여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개표 참관인은 구·시·군별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6명, 무소속 후보자는 3명씩 배치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80%가까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쯤 드러날 전망이다. 최종 투표율,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접전 여부 등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이번 대선과 같이 전직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 때는 선거일 오후 10시쯤,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 때는 다음날 오전 2시쯤 당선 유력자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