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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터미널 부지 복합화' 사업 계획서 제출…광주시와 본격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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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복합시설 활용 방안 두고 향후 광주시와 치열한 협상 전개될 전망
논란이 된 주거시설 개발계획안 그대로…사업규모 축소·공공 기여금 감소

광주신세계 확장안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광주신세계 확장안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신세계가 '터미널 부지 복합화' 사업의 도시계획변경 사전 협상 대상지로 선정된지 8개월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광주시와 협상이 본격화된다.

논란이 된 주상복합 건립 세대 수는 개발 계획안 제출 당시와 변화가 없으나 공공 기여금은 애초보다 160억 정도 축소되고 고령층 문화공간인 '웰니스 복합시설'을 새롭게 반영해 활용 방안과 공공 기여금 규모 등을 두고 광주시와 신세계 사이의 향후 치열한 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가 이날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측은 '더 그레이트 광주'라는 이름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광주시는 '그레이티 시티 광천'으로 명칭을 바꿨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주거시설 규모는 16만 4천㎡(516세대) 당초 개발 계획안 그대로 접수됐다.
 
사업규모는 다소 축소됐다. 건축 전체 면적은 대상지 선정 당시 108만 2천㎡에서 81만 4천㎡로 26만 7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터미널 용지는 이용객 추세 등을 감안해 당초 개발 계획안에서 28만 5천㎡ 줄었다. 호텔 규모도 250실에서 200실로 축소됐다.
 
주거 및 근생·교육·의료 등 복합용지는 1만 7천㎡ 늘었는데, 논란이 된 주거시설은 16만 4천㎡로 당초 개발 계획안 그대로 접수됐으나, 웰니스복합시설 8만 2천㎡가 새로운 시설로 제출됐다.

이곳이 고령층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쓰일지 주거시설로 사용될지 향후 협상 과정에서 주목된다.

사업 규모 축소에 따라 공공기여금 규모는 983억원에서 828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또한 광주시와 추후 협상을 통해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4년 10월 29일 광천 터미널 복합화를 위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회의를 열어 '광천 터미널 부지'를 '사전 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가 기존 협상 조건을 반영해 제안서를 내면 6개월 이내에 본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이에 반해 신세계 측은 광주시의 요구대로 터미널과 호텔, 공연장 등을 함께 개발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을 고려해 주거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되는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북구는 이날 '더현대 광주'에 대해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으며, 하반기 사전협상에 이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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