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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첫 장관 인선…女·70년대생·노조위원장 출신 '눈길'[오목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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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첫 장관 인선이 발표된 가운데 여성, 1970년대생, 노조위원장 출신 후보자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세대, 성별, 전문성을 고려한 조화로운 인선"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해수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1971),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배경훈(1976), 여가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1978), 현 농식품부장관 송미령(1967), 중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1967),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1968). 연합뉴스해수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1971),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배경훈(1976), 여가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1978), 현 농식품부장관 송미령(1967), 중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1967),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196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장관 인선이 발표된 가운데 여성, 1970년대생, 노조위원장 출신 후보자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세대, 성별, 전문성을 고려한 조화로운 인선"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외교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의원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전 의원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현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여가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의원 △해수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의원 △중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이사를 지명했다. 송미령 현 농식품부장관은 유임됐다.
 
유임된 송 장관을 비롯한 11명의 장관 후보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년대생 3명(정동영, 권오을, 조현) △60년대생 5명(안규백, 김성환, 송미령, 한성숙, 김영훈) △70년대생 3명(전재수, 배경훈, 강선우) 등이다.
 
1973년생인 강훈식 비서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5060세대로 채워졌던 것과 달리 이번 인선에서는 70년대생 3명이 포함됐다.
 
여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던 대통령실 인선과 달리 이번 장관 인선에서는 송미령 장관을 비롯해 한성숙, 강선우 후보자 등 3명의 여성이 포함되며 한 걸음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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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까지 발표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9명이 모두 남성으로 채워지며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여성 인사는 강유정 대변인이 유일했다. 이후에도 인선이 이뤄졌지만,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남성이었다.

이에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직전 성평등을 통합과 포용, 지속 가능한 사회의 핵심 가치로 내세웠지만, 현재 상황은 그와 상반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첫 내각 인선 역시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19명 중 여성은 단 3명뿐이었다. 과연 나머지 인선을 통해 이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각 구성에서 여성 비율 30%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장관 후보자 지명에서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인 김영훈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이다. 김 후보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데, 민주노총 출신이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2년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에 입사해 기관사로 일한 김 후보자는 이후 2000년 철도노조 부산지부장,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 2010년 역대 최연소로 민주노총 위원장에 올랐다. 이후 철도노조로 복귀해 2016년 총파업 당시 위원장을 지냈다.
 
이 밖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 역시 눈에 띈다. 다른 정당으로 정권이 교체된 뒤 유임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장관의 유임은 능력을 중시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인선'의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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