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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특강 반대' 보수단체 "현 대통령이 내란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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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자유민주주의수호단, 문형배 전 재판관 강연 반대 기자회견
"좌편향적 인사 강연 철회해야…보편적인 공교육 지키고 싶어"

울산자유민주주의수호단·시민연합은 2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강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웅규 기자 울산자유민주주의수호단·시민연합은 2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강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웅규 기자 
울산자유민주주의수호단·시민연합은 2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5일 예정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강연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좌편향적인 문 전 재판관이 공교육을 담당하는 울산시교육청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 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이념 좌편향적인 교육을 강제하려는 우려가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공교육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울산시교육청이 당장 문 전 재판관의 강연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연 당일 교육청 주변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자유민주주의수호단 · 시민연합 구성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지광선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그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우리 단체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자유민주주의 신념을 가진 윤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내란 세력은 현직 대통령 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자 기자회견에 참가한 일부는 "맞습니다" "탄핵에 반대합니다"라고 맞장구쳤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5일 오후 3시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문형배 전 재판관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울산 교직원 412명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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