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이용 가능 거제 명사해수욕장. 경남도청 제공 경남 남해안 해수욕장 26곳이 5일부터 차례대로 개장한다.
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오는 5일 창원 광암·거제 학동흑진주몽돌 등 17곳을 시작으로 11일 사천 남일대·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등 6곳이, 12일에는 통영의 해수욕장 3곳이 모두 문을 연다.
올해도 테마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반려동물 해수욕장으로 인기를 끈 명사 해수욕장은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간식 교환소, 놀이터 등이 설치됐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패들보트 체험도 할 수 있다.
거제 와현은 장애인 해수욕장, 남해 상주·송정은 레저힐링테마 복합형 해수욕장, 남해 사촌은 향토체험형 해수욕장 등으로 운영하는 등 특색 있는 테마 해수욕장이 다양한 추억을 선물한다.
도는 해수욕장 26곳에 안전관리요원 189명을 배치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실을 가동한다. 도와 시군이 상시 근무 체계를 갖추고 소방·해경 등과 협조 체계도 유지한다.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 관리, 민원 불편사항 접수·개선 등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경남도청 제공
도내 해수욕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경남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전년보다 28.3% 증가한 77만여 명에 이른다. 이 중 학동 흑진주몽돌 해수욕장이 15만 9800여 명이 찾는 등 거제 해수욕장 이용객이 53만 8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은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음주 후 입수 등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