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3일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앞 해상에서 염산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전남 여수국가산단 인근 해상에서 염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긴급 방제작업이 이뤄졌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7분쯤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앞 해상에서 선박 A호의 염산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사고는 중흥부두 3번석에서 LPG운반선 B호가 출항하던 중 작업 중이던 케미컬운반선 A호(1899t)의 앵커를 끌고 가면서 염산 이송 배관이 파손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염산이 해상에 유출되면서 여수해경은 즉시 방제정과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해양오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변 환경 피해도 없다는 게 관계 업체의 설명이다.
여수해경은 추가 유출 여부와 피해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