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천춘지앙 부성장,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우호 협력 10주년을 맞은 세종시와 중국 산시성이 교류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7일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산시성 대표단을 만나 지난 10년간의 교류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우호 협력 10주년을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오는 9월 열리는 '제14회 시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산시성 문화예술단의 공연을 요청했다. 산시성은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에 세종시를 초청했다.
최 시장은 산시성 초청 요청에 따라 내년 5월 실크로드 박람회 세종시가 참석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도시 간 교류를 더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시성은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진시황릉과 병마용 등으로 유명한 중국 대표 도시 중 하나로, 시와 산시성은 2015년 우호 협력을 맺은 이후 청소년 및 문화 교류와 친선 체육 경기 추진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 해왔다.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시가 방역물품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자 산시성이 다량의 방역물품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