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독자 제공산림청과 국방부가 극한 기상과 야간산불, 대형산불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야간 산불 화선 정보 지원과 산불진화자원 초기 투입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계기로, 대형 산불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군 자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헬기 40여 대를 즉각 투입 전력으로 정하고 추가 증원이 가능한 헬기를 예비 전력으로 사전에 편성하기로 했다.
군이 헬기 조종사들에게 산불 진화를 위한 물 투하 교육훈련을 하고 산림청이 전문 교관을 지원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공군 수송기(C-130J)에 물탱크를 장착해 산불 진화에 투입하는 공중진화시스템(MAFFS) 시범 사업과 극한 기상 시 야간산불 화선 정보를 위해 군 정보 자산도 활용하기로 했다.
산림청과 국방부는 영남 대형산불 이후 '官․軍 산불 진화 협업을 위한 협의체'를 꾸렸다. 세부 추진 과제를 위한 상호 방문 회의와 토론, 공군 수송기 물탱크 장착을 위한 해당 부대 현장실사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