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새우깡. 농심 제공농심이 새우깡에 와사비의 알싸한 풍미를 더한 신제품 '와사비새우깡'을 다음달 4일부터 정식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선보인 '새우깡 블랙' 이후 4년 만의 새우깡 신제품으로, 농심은 새우깡 브랜드의 변신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와사비새우깡'은 기존 생새우를 갈아 넣어 만든 고소한 감칠맛의 새우깡에 알싸한 와사비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지난해 진행한 새우깡 팝업스토어 시식 행사에서 '이색 새우깡' 중 와사비 맛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점에 착안해 품질 보강을 거쳐 정식 제품화에 나섰다.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와사비'의 트렌드도 주목할 만하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뉴엔AI에 따르면, '와사비' 관련 키워드의 온라인 언급량은 2022년 약 85만 건에서 2024년 135만 건으로 60% 가까이 증가했다. 농심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와사비 풍미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 확대에도 나선다.
와사비새우깡 외에도 농심은 와사비와 감자칩의 조화를 강조한 신제품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를 오는 14일 선출시한다. 담백한 감자칩에 자극적인 와사비 풍미를 더해 대중적인 와사비 스낵 시장 개척을 노린다.
농심은 와사비새우깡의 그린 패키지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도 추진 중이다. 도서, 맥주, 식기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기분전환 스낵'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와사비새우깡은 일상 속 새로운 맛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것"이라며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풍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