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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시진핑 공개행보 강화로 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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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틀간 지방 시찰 행보 관영매체 통해 대대적 보도
공개 사진 속 시진핑 건강한 모습…건강이상설 일축

산시성 양취안밸브주식회사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통신 홈페이지 캡처산시성 양취안밸브주식회사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통신 홈페이지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실각설과 건강이상설이 반중 매체와 인사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 주석이 지역 시찰과 주요 회의 주재 등 공개행보를 강화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7~8일 산시성 양취안시와 타이위안시를 시찰했다. 이번 시찰에는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경제 실세'로 통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수행했다.

시 주석은 7일에는 양취안시에 있는 항일 유적지를 찾아 헌화했다. 해당 유적지는 1940년 중국 공산당이 일본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인 백단전투를 기념하는 곳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백단전투의 역사적 위업이 전국 항일전쟁의 주축으로서 우리 당의 역할과 당이 이끄는 인민 전쟁의 막강한 위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취안밸브주식회사를 방문해 제품 생산 현장을 둘러본 시 주석은 "전통 제조업이 실물 경제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통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8일에는 중국공산당 산시성위원회와 성 정부의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중요 에너지 원자재 기지 건설을 목표로 풍력·태양광·수소 등을 조합해 신에너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특히 부패 척결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엄격한 당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며 "당성과 당풍, 당기율을 함께 견지하고 정풍 운동과 반부패를 조화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산시성 시찰 내용은 신화통신은 물론 인민일보, 중국중앙(CC)TV, 글로벌타임스 등 주요 관용매체를 통해 사진 등과 함께 자세하게 보도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시 주석이 항일 유적시에서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공장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손을 흔드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상으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건상이상설'은 확인하기 힘들었다. 오히려 이틀간 다양한 지역 현장을 시찰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건강이상설을 일축할 수 있는 공개 행보로 보인다.

시 주석은 자신에 대한 실각설이 한창이던 지난달 30일에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제21차 집단 학습회의를 주재하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된 회의 영상에는 군 서열 2위로 시 주석과의 권력 투쟁설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장여우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도 참석해 시 주석의 지시사항을 받아쓰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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