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하. 현대모비스 제공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연고지명선수 김건하(무룡고)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10일 "연고지명선수인 2007년생 김건하(178㎝)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SK가 프로 계약을 맺은 에디 다니엘(192㎝)에 이은 두 번째 연고지명선수의 프로 계약이다.
KBL은 2018년부터 연고지명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각 구단은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선수 등록을 하지 않은 구단 운영 유소년 클럽농구 소속 만 14세 이하 선수를 연고지명선수로 매년 2명씩 지명할 수 있다. 연고지명선수는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프로 계약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김건하를 연고지명선수로 지명했다.
김건하는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 주니어 피버스에서 농구를 시작해 현재 울산 무룡고 재학 중이다. 청소년 국가대표 소집 등 가드 유망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고교 무대에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패스 센스, 적극적인 돌파가 강점으로 꼽힌다. 체력과 민첩성 부분에서도 뛰어나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건하는 "어릴 때부터 꿈꿨던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롤모델 양동근 감독님의 지도를 받게 돼 영광이다. 프로에서 많이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