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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중형 골프장 카트 사용료↗' 10만원 이상 81%·8만원 이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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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용객 지출 카트 사용료, 지난해 1조 1551억원
8만원 이하 비중, 2019년 65.3%→ 2025년 7.2%
10만원 이상 비중, 2019년 1.5%→ 2025년 81.3%
"매년 인상은 골프장들의 횡포"

 골프장 카트. 전라남도 제공골프장 카트. 전라남도 제공
팀당 카트 사용료를 10만원 이상 받는 국내 대중형 골프장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대중형 골프장의 카트 사용료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팀당 카트 사용료가 8만원 이하인 대중형 골프장 수가 18개소에 불과한 반면 10만원 이상은 204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팀당 카트 사용료가 8만원 이하인 곳이 전체 대중형 골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65.3%에 달했으나 2022년 28.6%로 줄었고, 지난해 9.7%, 올해 7.2%로 해마다 감소했다. 반면, 팀당 카트 사용료가 10만원 이상인 곳은 2019년 1.5%에 불과했지만 2022년 22.7%, 지난해 64.8%로 급증했고, 올해 81.3%까지 증가했다.
 
골프장 카트 모습. 연합뉴스 골프장 카트 모습. 연합뉴스 
또 6인승 리무진 카트를 도입한 곳은 2023년 28개소에서 지난해 66곳, 올해 99곳으로 크게 늘었다. 리무진 카트는 평균 20만원이다. 이는 일반 5인승 전동 카트에 비해 2배 정도 비싼 가격이다. 이처럼 골프장들이 카트 사용료를 인상하면서 이용객들이 지출한 카트 사용료는 지난해 1조 1551억원에 달했다. 2019년 대비 41.7% 늘어난 액수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투자비를 6개월이면 뽑을 수 있는 전동카트 대여료를 매년 인상하는 것은 골프장들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리무진 카트가 골프를 고급 사치성 스포츠로 인식하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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