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에이스팩토리 제공배우 이시영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올렸던 SNS 글을 돌연 삭제했다.
11일 현재 이시영 SNS에서는 해당 글을 찾아볼 수 없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8일 SNS에 올린 글에서 이혼 뒤 둘째를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시험관 시술로 보관 중이던 배아를 전 남편 동의 없이 이식했다는 것이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돼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직접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가려 한다"며 "제 손으로 보관기간이 다 돼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시영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