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대낮에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전북 남원시의 한 식당과 도로에서 흉기 2개를 든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누군가 칼을 든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상적으로 조사받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조사받을 상태가 되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