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근식(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박원석(前 의원), 이기인(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용주(맥 정치사회연구소장)
◇ 김현정> 음식의 생명은 깊은 맛 깊은 맛을 낼 줄 아는 식당이 진짜 맛집이죠.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 뉴스를 깊이 있고 맛깔나게 분석해 드리는 시간 정치 맛집입니다. 저도 어색하네요. 오늘 첫 시간인데요. 여러분 오늘부터 여러분께 다양한 요리로 정치의 깊은 맛을 보여주실 네 분의 셰프, 네 분의 요리사부터 소개를 하겠습니다. 가나다순으로 이렇게 쓰여 있네요.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셰프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셰프입니까?
◆ 서용주> 김 셰프.
◆ 김근식>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해서.
◇ 김현정>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 박 셰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그리고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맥 정치사회연구소의 서용주 셰프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예, 맥 셰프입니다.
◇ 김현정> 그럴듯합니다.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기인 셰프, 이기인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이기인> 안녕하세요. 이기인입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이렇게 네 분과 함께 이제 풀코스로 우리가 여러분들께 대접을 해드릴 건데 순서부터 제가 설명을 좀 해드릴게요, 오늘 첫 시간이니까. 일단 소소하지만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에피타이저 뉴스로 저희가 전달해 드릴 거고요. 이어지는 메인 디쉬에서는 네 분의 셰프가 각각 골라오신 메인 이슈를 접시에 담아서 선보일 겁니다. 근데 이제 메인 요리만 먹고 나면 너무 서운하잖아요. 여러분 그래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는데 디저트는 라디오 본 방송 후에 유튜브 댓꿀쇼에서 꿀에 찍어서 디저트까지 함께하는 것으로. 정말 풀코스로.
◆ 서용주> 그리고 커피도 마지막에 드리잖아요.
◇ 김현정> 커피도, 왜 일찌감치 들고 오셨어요?
◆ 김근식> 우리가 시청자 분들한테 드린다는 뜻 아니에요?
◆ 서용주> 그러니까 드린다는 소리죠.
◇ 김현정> 커피도 나누고.
◆ 서용주> 댓꿀쇼 끝나면 커피 드리니까.

◇ 김현정> 이렇게 정치 맛집 매주 월요일마다 꾸며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소소하지만 화제가 된 뉴스 오늘의 에피타이저부터 열어봅니다. 지금 유튜브와 레인보우 화면으로 열린 바로 이 이슈가 오늘의 에피타이저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SNS, 그러니까 구 트위터, X라고 불리는 SNS에 박원석 의원님, 이거 뭐라고 지금 쓰신 거예요?
◆ 박원석> 그러니까 일종의 업무 소통을 한 건데요. 지난주에 꽤 화제가 됐죠. 경주 에이팩 관련 상황을 좀 챙겨달라. 이렇게 이제 김민석 총리를 호명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저 맨션을 달았고 6분인가 지나서 김민석 총리가 안 그래도 지금 경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답을 했어요. 저거에 대해서 한편에서는 신선하다. 전임 정부와 다르게 정부가 일을 한다, 대통령과 총리가. 이런 평가도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일 하면 되지 왜 보여주기식으로 저렇게 쇼잉을 하냐. 이런 비판도 있고 약간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총리님, 에이팩 잘 챙겨주십시오라고 쓰고 한 몇 분 만이에요, 저게. 6분 만에 김민석 총리가 안 그래도 지금 경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쓴 거. 일단 서용주 셰프님 어떻게 보세요?
◆ 서용주> 소통 방식의 새로운 도전, 시도 저는 높게 평가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이제 소통 방식들을 X나 여러 가지 SNS를 통해서 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하기보다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렇게 일을 하면서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한테 알리는 것은 안심을 주는 겁니다. 아까 말한 대로 지난 정부에서 일을 너무 안 했잖아요. 근데 지금 한 두 달도 안 된 이재명 정부가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합니까? 워커홀릭이라는 표현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국민한테 알려줌으로써 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안심하시고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저는 이런 의미 같아요.
◇ 김현정> 이것도 국민들과의 소통 작업의 일환이다?
◆ 서용주> 소통 작업의 일환이고요. 계속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몇 번 보여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보세요?
◆ 이기인> 저는 좀 새삼스럽다.
◇ 김현정> 이 셰프.
◆ 이기인> 저한테는 좀 익숙한 장면인 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시장일 때 항상 이런 식으로 행정 처리를 했었었거든요. 그때 그분이 세 가지 정도 주요 행정을 내세웠는데 하나가 모라토리엄 극복했다가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무상복지가 하나가 있고 또 하나가 SNS 광속 행정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SNS를 통해서 업무 지시를 하는 건데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중원구 금광동의 보도블록이 훼손됐으니까 보도 관리팀은 얼른 가서 조치하세요. 라고 따로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불러서 지시를 하는 게 아니라 트위터에서 지시를 해요. 그럼 보도 관리팀에 있는 SNS 담당자가 알겠습니다. 라고 하는데 저는 좋은 것으로 평가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처럼 회의체에서 격노했다, 만다. 이런 소식이 아니라 이런 정도의 업무 지시라면 보여주는 식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 김현정> 이기인 최고위원은 긍정적으로 보셨어요? 김근식 교수는 어떠세요?
◆ 김근식> 부정적으로 봅니다.
◇ 김현정> 왜요?
◆ 김근식> 이기인 최고님 말대로 성남시장 그렇게 했다고 하는 걸 보면 기초단체장 할 때 그런 식의 보여주는 업무의 어떤 효율성 업무의 신속성을 보여주는 효과는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하려면 대면 보고라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신속하게 온라인을 통해서 지시할 거면 단톡방도 있고 텔도 있고 다양한 그 방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들끼리 모여 있는 업무를 지시하고 업무를 소통하는 보이지 않는 비공개된 여러 가지 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그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공개되어 있는 기존의 트위터 X에 한다는 것은 보여주는 거 외에는 설명이 안 되죠. 그러니까 대부분 이렇게 하는 건 저는 그 온라인을 통해서 사람들이 다 전체 공개가 돼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경우는 첫 번째는 자기의 정치적 입장들을 설명할 때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우리가 SNS를 쓸 때 정치적 입장에 대한 설명 아니면 어떤 문제가 됐을 때 자기에 대한 설명을 해명할 때 어떤 논란이 됐을 때 이런 겁니다. 사실은 해명할 때 하는 거 아니면 트럼프처럼 대놓고 욕을 하기는 좀 그러니까 온라인에서 그냥 대놓고 욕하는 거죠. 험담하거나 욕을 할 때 이제 써먹는 거거든요. 과연 그러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그 세 가지 경우가 아닌데 경주에 가서 점검하세요. 이것은 그냥 국무위원 방이라든지 아니면 고위 당정협의회 방이라든지 이런 데서 할 수 있는 것이지 왜 공개적인 트위터 X에서 하는지 보여주기 외에는 아무 설명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 서용주> 김 위원장님한테 제가 질문이 있어요.
◆ 김근식> 예, 질문하세요.
◇ 김현정> 서 셰프.
◆ 서용주> 행정이 밀실 행정이 좋아요? 공개 행정이 좋아요?
◆ 김근식> 저건 공개 행정, 밀실 행정이 아니라 그 보여주는 것 외에 국민들이 저걸 알 이유가 뭐가 있어요.
◆ 서용주> 그렇죠. 그러니까 행정이라는 것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하는 것들이 원칙이고 공개되지 않을 비공개들은 그 단톡방에서 하는 게 맞죠. 그래서 물론 이제 비판을 비판할 수는 있으나 잘한 건 잘했다.
◆ 이기인> 제가 한 가지 첨언을 하자면 이제 윤석열 대통령 정부와 비교했을 때 좀 낫다는 말씀인 거지 이 자체로는 분명히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게 아까 예를 들었던 보도블록을 재활용해서 업무 지시를 한다. 근데 이제 보여주는 식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시의원이었으니까 그 내용을 좀 파악을 해보면 속 알맹이가 없고 다 거짓말이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보도블록을 재활용한 자체가 없었던 것이고 사실 그냥 바깥에서만 업무 지시만 할 뿐 진짜 행정을 챙기지는 않았더라.
◇ 김현정> 아까 또 칭찬하셨는데 또 지금은 비판적으로.
◆ 이기인>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그런 점이 있다는 거고 제가 이렇게 자료도 준비를 해 왔는데 굳이 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모라토리엄도 거짓말이었던 부분이 있어서 사실 좀 속내를 좀 들여다보면은 문제점을 지적할 만한 부분들은 분명히 있다.
◇ 김현정> 박 셰프 어떻게 보세요? 박원석 셰프.
◆ 박원석> 저는 정권 초기에 있을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 내지는 소소한 재미 이 정도로 그냥 넘길 문제라고 봅니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할 수도 없죠. 그런 데다가 이게 지방자치단체 행정하고 다르게 국정이라는 거는 다 드러내놓고 할 수가 없어요. 물론 이제 아까 이제 김근식 교수 말씀하셨듯이 그냥 지시하면 되지 굳이 이렇게 보여주기 식으로 할 필요가 있냐? 근데 정치라는 게 또 상당 부분 보여주기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 이런 거를 굉장히 강조하는 국정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그냥 웃고 넘길 문제지 심각하게 그럴 문제는 아니다.
◇ 김현정> 에피타이저는 여기까지 에피타이저만 하다 끝날 수는 없으니 이런 이야기가 소소하지만 작은 화제거리인 정치 뉴스였습니다. 이쯤에서 에피타이저 정리하고 메인 디쉬 뚜껑 한번 열어보죠. 네 분의 요리사가 정성스럽게 준비해 온 메인 디쉬. 뚜껑부터 전부 열고 하나하나 차례로 깊이 있게 분석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먼저 김근식 셰프, 어떤 이슈 담아오셨습니까?
◆ 김근식> 제가 담아온 메인 요리는 여의도 대나무 숲, 죽순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 김현정> 오늘은 첫날이라 확실히 좀 어색하네요.
◆ 김근식> 이렇게 해도 되나요?
◇ 김현정> 괜찮아요, 잘하셨어요. 김근식 셰프가 담아오신 요리는 여의도 옆 대나무 숲.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여의도 옆 대나무 숲을 캡처한 영상이에요. 여기에 뭐라고 쓰여 있냐면 변기 갑질 의혹 후보자 보도에 다들 하는 말 방송은 새 발의 피다. 김근식 셰프님, 지금 무슨 주제를 다루고 싶으신 거예요?
◆ 김근식> 잘 아시겠지만 최근 가장 논란이 되는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보좌관들 모든 사람들이 다 나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표적인 분들이 이미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대나무 숲이라고 하는 익명성 속에서 저렇게 이야기가 나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나무 숲은 잘 아시잖아요. 여의도에 근무하는 분들이 그냥 대놓고 얼굴을 공개하면서 하기에는 좀 껄끄러운 내 속에 있는 이야기 우리 옛날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있잖아요. 대나무 숲 가서 하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익명의 게시판.
◆ 김근식> 거기서 저렇게 이야기했다는 것은 정말 속에 한이 맺힐 대로 맺힌 정말 풀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는 거고 그런 면에서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이야기를 저는 메인 디쉬로 제기했습니다.
◇ 김현정> 바로 이어서 갑니다. 박원석 셰프가 준비해 오신 메인 디쉬는요?
◆ 박원석> 제가 준비한 메인 디쉬는 운동광 윤석열입니다.
◇ 김현정> 운동광 윤석열. 이건 무슨 수수께끼 같은 얘기인가요?
◆ 박원석> 그러니까 이분이 지금 운동 못해서, 구치소에서 나를 운동 못하게 가둬 놓는다. 이런 컴플레인을 변호인들 통해서 했기 때문에 운동광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 김현정> 인권 침해 주장하고 있는 그 부분 이야기를 좀 해보자. 그 말씀이시군요. 이어서 서용주 셰프, 준비해 오신 메인 디쉬.
◆ 서용주> 저는 맨날 사과만 하는 국민의힘. 사과 중독에 걸린 국민의힘에 대해서.
◇ 김현정> 사과 중독 국민의힘. 이거는 지금 국민의힘의 지금 혁신위 이야기.
◆ 서용주>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거는 영상 한번 보고 올까요? 지금 영상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서용주> 일단은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사과하자. 사과를 안 하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식의 어떤 큰 뼈대 혁신인데 뭐 사과가 혁신이에요, 행동이 혁신이지. 그렇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윤희숙 신임 혁신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현정> 자꾸 사과하라고 요구만 하는 국민의힘 혁신 이야기 해보고 싶다. 담아오셨어요. 마지막으로 이기인 셰프.
◆ 이기인> 제가 준비한 메인 디쉬는 어디까지가 바닥인가, 이러다가 개혁신당 지지율과 만나겠네. 국민의힘 지지율 쇼크 18. 6% 준비했습니다.
◇ 김현정> 19가 아니에요?
◆ 이기인> 이제 백분율, 그러니까 정확하게 소수점까지 따져보면 NBS 조사에서는 18. 6%, 갤럽 조사에서는 18. 8% 그러니까 10%로 주저앉는 앉았다는 것이 상징적이어서 메인 디쉬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 김현정> 18. 6%. 오늘의 메인 디쉬로 담아오셨어요. 다양한 주제들, 다양한 이슈들을 접시에 담아오셨는데 아무래도 이번 주가 이제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고 인사청문회라는 디쉬를 담아 오신 김근식 교수님 주제부터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근식> 저는 그 보좌관이 변기를 청소해라. 또 분리수거를 해라. 이런 이야기는 다 아실 거고 거기에 대해서 조용히 눈치를 보고 있다가 지난 주말부터 민주당 일각에서 이제 뭐가 문제냐, 그냥 밀고 가자. 심지어는 강선우 후보자도 자기 잘못한 게 없다고 지금 생색을 내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생각할 때 조금 거꾸로 생각해 보면 이 문제 제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 김현정> 뭔가요?
◆ 김근식> 자기 말대로 28분이 지나갔든 아니면 46분이 지나갔던 수많은 사람이 보좌진이 있었잖아요. 그럼 그중에서 제기됐던 변기 논란이나 분리수거 논란이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 보좌진이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 수없이 지나간 수십 명의 보좌진 중에서 1명이라도 나와서 기자회견 하면 돼요. 제가 모셨던 강선우 의원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저 2명이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제가 목숨을 걸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겪어봐서 압니다. 여러분 돌팔매 던지지 마세요. 근데 보좌진 중에 누가 나와서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 있습니까? 오늘 인사청문회가 지금 열리는데도? 1명도 없습니다. 그러면 뭐냐 하면 무기를 하거나 침묵으로 동조하고 있는 거예요. 간단한 겁니다. 유일하게 하나 제가 들어보니까 오면서 기사 보니까 지금 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여성 보좌진의 엄마가 나서서 이야기를 하는데.
◇ 김현정> 페북에 글 썼습니다.
◆ 김근식> 그 어머니는 무지하게 정치적인 친명 정치인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그 사람 신상을 다 요즘 공개가 됐는데.
◇ 김현정> 어머니 신상이 나왔어요?
◆ 김근식> 그럼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때 대선 후보로 떴을 때 처음 나왔던 김부선과의 이른바 연애 스캔들, 그때 김부선과 이재명을 연결해, 준 소개해 준 여자로 나온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김부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갔던 사람이에요. 그 어머니라는 분이.
◇ 김현정> 이게 지금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 김근식> 이미 온라인에서 다 공개가 됐습니다. 그 만나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고 김부선 씨 주장으로는 그때 당시에 그분이 이재명과 자기를 소개시켰다고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 김현정> 이거는 김부선 씨의 주장이고 온라인 상에 도는 말이라는 거.
◆ 김근식> 그분이 그 논란이 됐던 사람인 건 맞아요, 그 여성 보좌진의 어머니라는 분이. 그러니까 그런 아주 정치 성향이 강하고 찐명 중에 찐명인 사람만 나서서 자기 딸도 하지 않고 있는 일을 나서서 이거 강선우 의원실 문제없다고 하는 것 정도지 40몇 명이 지나갔던 그 수많은 사람 중에 1명이라도 나와서 아니 그렇지 않다. 저 2명의 보좌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을 하면 간단한 건데 아무도 않고 있다는 거죠.
◇ 김현정> 서용주 셰프님, 어떻게 생각히십니까?
◆ 김근식> 한번 해보세요.
◆ 서용주> 뭐를 해야 돼요?
◆ 김근식> 말씀을 해 보시라고.
◆ 서용주> 일단은 이 문제의 본질은 그 보좌진의 교체 횟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정이 있으면 교체는 될 수 있어요. 근데 내용이 문제죠. 지금 불거지는 게 내용이죠. 어떤 일을 시켰고 부적절한 일이었고 이게 정당한 보좌진의 업무였느냐 그게 아니라 개인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사실 보좌진과 의원은요. 위계의 관계에 있습니다. 상하죠. 그럼 힘 있는 사람은 의원, 힘이 없는 사람은 보좌진. 생사 여탈권은 의원이 쥐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떤 보좌진 중에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심각한 어떤 여러 가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의원이. 그런 부적절한 어떤 오해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그걸 잘 살피겠다고 빠져나왔으면 되는데 첫 시작이 보좌진들이 잘못한 거고 거짓말이고 하면서부터 저는 문제가 꼬였다고 봐요. 그러니까 문제 해결 방식이 잘못돼 버렸어요. 왜 그러냐면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있는 이런 의혹이라면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이 약자일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그들의 편에서 생각을 했어야 되는데 그들을 더 한 번 눌러버렸죠.
◇ 김현정> 지금 강선우 의원 입장은 나 그런 갑질을 시킨 적이 없고 그 당시에 가사도우미가 집에 있었고 그래서 그런 일을 시킬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그 보좌관들이, 폭로를 한 사람들이 보좌관으로 일을 할 때 내부 갈등을 좀 일으켰던 뭐 이런 게 있어서 지금 원한을 가지고 이런 게 아니냐라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명예훼손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입장입니다.
◆ 서용주> 그거는 했죠, 2명은.
◇ 김현정> 했습니까? 이미?
◆ 서용주> 예, 한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서로 의원과 보좌진 간의 몇몇과의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국무위원회 후보자잖아요. 국민이 보고 있잖아요. 국민의 눈높이가 가장 중요한 인사 기준이지 5대 기준 7대 기준 필요 없습니다. 국민 정서와 눈높이에 안 맞아버리고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이건 힘 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을 누르고 침묵하게 만든 거 아니야라는 의문이 생기면 이재명 정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기조가 뭐예요? 억강부약입니다. 그러니까 강한 사람은 억누르고 좀 약한 사람은 치켜세워서 평등의 대동 세상을 만드는 게 이게 국정 기조인데 업무는 업무대로 다 다를 수 있어요. 여가부든 어디든 어디든 하지만 그 국정 기조를 흐트러지는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으면 과연 이재명 정부의 시작에 도움이 될 것인가.
◇ 김현정> 저는 서용주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옹호 쪽일 줄 알았는데 그런 입장은 아니네요.
◆ 서용주> 저는 그 합리적 기준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의 1인으로서 과연 그 몇몇의 국무위원들을 고집하는 것들이 전체의 틀을 좀 조화롭게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 그런.
◇ 김현정> 오케이, 다른 분들이요. 박 셰프.
◆ 박원석> 지금 입장으로 보면 지금 서영주 부대변인이 얘기한 게 맞죠. 근데 현실로 보면 그냥 밀고 나가려고 할 것 같아요. 현역 불패라는 말이 있잖아요. 청문회에서 현직 의원이 낙마한 경우에는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 김현정> 한 번도 없습니까?
◆ 박원석> 예,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팩트 체크해 봐야 되는데 그럼 이대로 그냥 밀고 나가겠다. 근데 이런 시그널을, 특히나 이제 전 보좌관 두 사람을 고소했다는 건 이제 그런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거라고 보고 저는 당 지도부의 태도도 대단히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보좌진들이 문제였을 수도 있지 않냐.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지금 이 상황을 민주당에 소속된, 민주당에만 소속된 1,500명 이상의 보좌관들이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실은 누구보다 보좌진들이 이 사태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그런 데다가 이게 이제 한 번 정도 있었던 에피소드면은 한 번 있었던 일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는데 좀 반복됐던 것 같아요, 지금 나오는 얘기들을 보면. 그리고 빙산의 일각이다. 더 다른 유형의 그런 폭로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오늘 청문회에서. 그러면 당 지도부에서 밀고 가더라도 저런 식으로 일종의 이제 2차 가해성 발언을 하거나 아니면 강선우 후보 본인도 보좌진을 고소하거나 이런 식의 대응을 하면 안 돼요. 근데 저는 지금 민주당도 보좌진 협의회가 있는데 거기서 공식적으로 어떤 얘기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다 지금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예전하고 다릅니다. 아무리 위계 관계고 상하 관계라고 하더라도 요즘 시대에 갑질이라는 거는 사실은 일반 기업에서도 발생하면 대단히 문제가 되는 그런 상황인데 하물며 이런 정치 공동체에서 여전히 그런 구태의연한 모습이 남아 있다고 하면 그 문제인 거죠. 이재명 정부 기조랑도 안 맞습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류영주 기자◆ 이기인> 내용도 문제인데 저는 횟수도 문제라고 보는 게 강선우 의원이 이제 횟수를 정정하면서 46번이 아니라 28명을 교체 그래서 통상적이라고 변명을 했는데 근데 28명을 1년, 4년으로 나눠 봤을 때 1년에 한 7명 8명 정도 돼요. 그러면 두 달에 한 번씩 사람을 갈았다는 얘기거든요. 저도 사실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으로서 그거는 횟수로만 따져도 되게 많은 겁니다. 국회의원 사이에서 어떤 말이 있냐면 국회의원 보좌진은 국회의원들이 가장 빨리 만나는 국민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러니까 동료이기도 하지만 보좌진한테 나쁜 평가를 받는 순간 그 국회의원의 정치 생명은 끝난다는 이야기가 여의도에서 있는 것처럼 강선우 의원은 본인의 어떤 직원들을 하대하고 부하직원처럼 정말 부린 거죠. 이런 사람들이 만약에 장관이 되죠. 국회의원 때도 이랬는데 장관이 됐을 때 장관 직원들한테는 안 그럴 것인가, 그리고 가장 심각한 것은 당의 대응이다. 김병기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무슨 소리냐, 내가 보좌진들한테 그냥 변기 어떻게 고치는지 물어본 것뿐이라고 이렇게 쉴드를 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은 좀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 서용주> 당의 입장을 잠깐 제가 말씀드리면.
◇ 김현정> 서 셰프.
◆ 서용주> 예 당은요. 이게 모질게 할 수가 없어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자당의 의원이고 그다음에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대통령의 첫 번째 이 후보자를 인선했는데 이분은 안 되니까 내보내세요. 이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제일 중요한 건 후보자 스스로들.
◆ 김근식> 저는 이게 대통령도 몰랐을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강선우 후보자의 행태가 드러나는 걸 보면 저도 예전에 이분이 국회의원 되기 전에 패널로 해서 몇 번 뵌 적이 있는데.
◇ 김현정> 방송에서.
◆ 김근식> 자신한테 필요하고 자신에게 잘해야 될 사람은 굉장히 잘합니다. 공손하고 정말 상냥하고 잘해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저는 속았다고 봐요. 허 모 씨라는 의원도 나와서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실드를 치는데.
◇ 김현정> 사랑이 넘치는 의원이다. 이렇게 허 의원이 말씀하셨죠.
◆ 김근식> 높은 사람, 자기에게 필요한 사람, 자기가 잘해줘야 된다고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한테 너무 잘해요. 대부분 제가 전원을 들어보면.
◇ 김현정> 그래서 몰랐을 거다.
◆ 김근식> 그런데 그 밑에 있는 애들한테 이런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거예요.
◇ 김현정> 이 대통령도 몰랐을 거다?
◆ 김근식> 당연히 몰랐죠.
◇ 김현정> 그러면 그러면 정리합니다.
◆ 김근식> 그래서 그게 더 나쁜 거예요.
◇ 김현정>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 것 같으냐를 맞혀주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는 이래야 된다가 아니라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될 것 같냐,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한번 쭉 돌아가면서 말씀해 주시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먼저 김근식 교수.
◆ 김근식> 저는 못 버틸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이기인 최고.
◆ 이기인> 무 낙마, 강행.
◇ 김현정> 서용주 소장.
◆ 서용주> 저는 정리를 할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박원석 의원.
◆ 박원석> 그냥 가죠.
◇ 김현정> 정리가 될 거라고 보신 분이 누구죠?
◆ 서용주> 접니다.
◇ 김현정> 서용주 소장 한 분이시고.
◆ 김근식> 저도 그렇고.
◇ 김현정> 김근식 교수랑 2 대 2네요.
◆ 김근식> 우리는 정치를 그래도 정상적으로 보는 사람들이니까.
◆ 서용주> 그러면 비정상적으로.
◆ 김근식> 정치를 현실적으로 보는 거고. 현실적으로 보는 사람들. (웃음)
◇ 김현정> 두 번째 메인 요리 뚜껑 열어보겠습니다. 아까 박원석 셰프가 준비한 이슈예요. 운동광 윤석열. 보여드린 사진은 이게 이제 대통령 시절에 시구하는 장면인데 그러니까 운동을 이 인물이 좋아하는 거죠. 그런데 김계리 변호사가 페복을 올렸습니다. 보여주십시오. 수감자들에게는 운동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윤 대통령께는 운동 시간이 없다. 지난번 체포 때도 운동하실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대통령께서 운동하시려면 일반 수감자들을 다 들어가게 하고 혼자서 운동하게 하셔야 한다고 난색을 표했다. 방이 더 좁아졌다. 날도 더 더워졌다. 형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 인권 침해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 박원석> 근데 저는 저 김계리 변호사를 포함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참 문제인데 저런 가짜 뉴스를 저렇게 버젓이 SNS에 썼는데.

◇ 김현정> 가짜 뉴스입니까?
◆ 박원석> 가짜 뉴스죠. 바로 법무부에서 반박했습니다. 일반 수용자들과 똑같이 운동하고 있고 다만 혼자서 한다. 그건 일반 수용자들과의 접촉을 금하기 위해서.
◇ 김현정> 분리군요.
◆ 박원석> 윤석열 대통령이 가뜩이나 지금 여론이 안 좋아요, 국민들한테.
◇ 김현정> 물론이죠.
◆ 박원석> 근데 이제 변호인들이 퍼뜨리는 저런 얘기가 여론을 더 악화시킵니다. 그리고 비슷한 예로 당뇨약 안 줬다. 이 얘기도 대한민국에서요. 약을 가장 어떻게 보면 잘 처방받을 수 있는 데가 수감 시설 안입니다. 거기는 의약분업이 적용이 안 돼요. 의약분업의 예외 지역이에요. 의사가 처방하는 순간 약을 줍니다, 이렇게. 그런 데다가 밖에 있는 약품도 원격 의료라고 그러죠? 원격 의료가 수감 시설에서 출발을 했어요.
◇ 김현정> 그래요?
◆ 박원석> 의사들한테 물어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바로 배달해 줍니다. 그것도 모르면서 저렇게 변호인들이 가짜 뉴스 얘기해서 여론을 더 악화시키고 법무부가 바로 반박했잖아요.
◇ 김현정> 법무부 자료 지금 들여다보니까.
◆ 박원석> 외부 처방약도 다 줬다.
◇ 김현정> 본인이 복용하던 약을 안 가지고 와서 바깥에서 갖다줬다고 그러고 본인이 원하는 거 이제 가지고 오라고 했대요. 운동도 분리시키기만 할 뿐이지 횟수랑 시간을 다른 수감자들과 똑같이 주고 있다.
◆ 박원석> 근데 이제 운동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이 하루 종일 변호인 접견하느라고 변호인 접견장에 나가 가지고 앉아 있으면은 운동 시간을, 녁 5시가 넘으면은 구치소는 문 안 열어주니까 못 할 수 있어요.
◆ 김근식> 그러니까 박원석 의원이나 저나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감옥을 살아본 사람이 들으면 가짜 뉴스는 바로 알아요. 저건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보안법으로 간첩으로 체포돼서 수감 생활해도요,운동은 다 시키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니까 이분들은 민주화 운동하다가 가신 겁니다.
◆ 김근식> 그런데 어떻게 운동을 안 시킨다는 거짓말을 저렇게 버젓이 하는지 저는 김계리 씨가 저런 거짓말로 계몽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박원석> 윤 전 대통령하고 똑같아요. 금방 들통난 거짓말을 변호인들도 서슴없이 해요.
◇ 김현정> 그러면서 지금 오늘 특검의 소환 요청에도 출석을 할지 안 할지 지금 미정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몸이 안 좋다. 이런 인권 침해 주장하고 지금 닿아 있는 거죠. 그래서 몸이 안 좋고 이래서 아마 병보석 같은 걸 곧 요청하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서 셰프님 어떻게 보십니까.
◆ 서용주> 뭐 무슨 일이든 할 거예요. 저는 수사에 임할 생각은 없는 것 같고 20일 구속 수사 기간 동안만 잘 때워서 어떻게든 벗어나 보자는 것이고 사실 영치금 모금에도 관련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불쌍하다, 핍박받고 있다. 돈 좀 보내달라라는 거. 지금 좀 돈 떨어질 때가 됐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구치소에 있으면서 무슨 운동 타령입니까? 반성을 해야지. 그리고 운동이 홈트 안 해봤어요? 옥트 해야죠, 옥트. 감옥에서 옥트를 해야죠. 팔굽혀 펴기, 스쿼트 이게 다 운동이지 무슨 누가 운동을 시켜줍니까? 무슨 피서 왔어요? 그거 아니잖아요.
◇ 김현정> 무슨 피서, 바캉스 왔냐, 지금.
◆ 서용주> 그럼요, 바캉스 온 거 아닙니다.
◇ 김현정> 호캉스 왔냐, 구캉스 왔냐.
◆ 서용주> 그러니까, 구캉스 온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미결이든 기결이든 간에 일단은 구치소에 들어가 있으면 죄 혐의가 있어서 들어온 거면 반성하고 거기에 대해서 정당하게 수사를 받고 거기에 대해서 법률적으로 대응해서 풀려날 것 같으면 풀려나고 해야지 이런 식으로 말도 안 되는 대응을 통해서 지지자들을 자극하고 돈 좀 어떻게 좀 모아보려고 하는 저는 꼼수라고 봐요. 참 눈살이 찌푸려지는 한 대목입니다.
◇ 김현정> 이 셰프님.
◆ 이기인> 저도 구치소 수감이나 영창 같은 곳 수용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 구금의 목적도 있지만 형벌의 목적도 있다. 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 소명될 때까지 강제 구인해 놓는 곳인데 덥다고 에어컨 만들어 놓고 또 춥다고 난방 틀어 놓는 것은 말 그대로 진짜 그건 감옥이 아니라 호캉스죠. 그리고 형사사법 절차라고 하는 것이 병이 아니라 법으로 판단되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너무 최소한의 조치는 필요하겠지만 특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근식> 근데 조국하고 다른 건 돈 모으고 자기가 억울하다고 하면서 했던 건 비슷한데 조국은 운동은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 서용주> 갑자기 조국이야.
◇ 김현정> 뜬금포이긴 합니다만.
◆ 박원석> 제가 운동광이라고 표현은 했습니다만 그분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은 아닌 것 같잖아요, 딱 봐도.
◇ 김현정> 왜요, 외모만 가지고 또.
◆ 박원석> 운동을 열심히 하면 몸이 그렇지는 않겠죠. 그래서 저희 얘기는 변호인들이 지지자들을 자극하기 위해서 하는지 아니면 정말 영치금 모금을 위해서 하는지 모르겠지만은 사실과 너무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 저렇게 윤 전 대통령처럼 각별히 계호를 하는 그런 수감자들이 운동하는 별도의 시설이 있습니다. 전체 제소자들이 모여서 하는 운동장이 아니고 각각 독고 운동장들이 따로 있어요. 때문에 일반 수용자들하고 겹치지 않기 위해서 운동을 안 시킨다는 거는 명백한 가짜 뉴스, 거짓말입니다.
◆ 서용주> 그런데 그 운동광 중에 하나는 맞은 것 같아요, 광. 광 자 하나는 맞는 것 같습니다.
◆ 김근식> 그거는 디저트 때 말씀하시는.
◆ 서용주> 알겠습니다.
◇ 김현정> 디저트로 미루겠습니다. 이번에는 서용주 셰프가 골라오신 메인 디쉬를 열어볼 텐데 사과 중독 국민의힘 이러셨어요. 아까 못 본 영상을 좀 볼 겁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좀 길게 했습니다. 그중에 한 대목 듣고 오죠.
★ 윤희숙> 우리가 지금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고 있는데 더 이상 사과할 필요도 없고 반성할 필요도 없다고 얘기하시는 분들 ,지금 당을 죽는 길로 다시 밀어 넣고 있는 겁니다. 탄핵의 바닷속으로 아예 그냥 더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당을 누르고 있는 거예요. 저는 이런 분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사과를 해야 될 사람들, 8대 과오를 어제 쭉 리스트를 지적했습니다.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것 등이 국민의힘의 문제다. 그분들 개별적으로 다 사과하셔라. 근데 사과 못 하겠다고 하는 분들 있죠. 그분들이 인적 쇄신 0순위입니다. 사과 못 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지난주에. 인터뷰 등을 통해서 나경원 의원이 탄핵에 반대한 게 그게 사과할 일이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장동혁 의원이 아까 뭐라고 했더라, 사과를 정확한 워딩이 장동혁 의원의 정확한 워딩이 뭐였죠? 사과하다 날 새운다. 자꾸 왜 사과만 하라고 그러냐. 이제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그럼 결국은 서 셰프님,
◆ 서용주> 예.
◇ 김현정> 나경원 의원, 장동혁 의원 두 사람을 직격한 거라고 봐야 돼요.
◆ 서용주> 저는 뭐 두 분이 발언이 있었으니까 거기에 받아친 거라고 보는 것인데 사실 사과나 반성을 안 했던 국민의힘은 아닙니다. 불법 계엄이다. 그리고 송구하게 생각한다. 좀 어설픈 사과는 하긴 했어요. 제가 혁신위원장 윤희숙 위원장의 이 발언들을 보면서 사과, 반성도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게 무슨 혁신이에요? 혁신 단박이어야 됩니다. 그리고 사과, 반성이 무슨 적선하듯이 국민들한테 억지로 쥐어짜듯 해서 하는 게 그게 무슨 혁신이에요? 저는 사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5대 개혁안 중에 1번, 2번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탄핵 반대에 대한 당론을 철회하자 두 번째는 5월 10일, 후보 교체하려고 했던 정당 민주주의 파괴했던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묻자. 이 두 가지만 실천하면 되는 거예요. 뭘 어렵게 돌아가요. 그래서 저는 윤일숙 혁신위원장이 쇼를 하고 있구나, 혁신 쇼.
◇ 김현정>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지금 비판하시는 거예요?
◆ 서용주> 그렇습니다. 이미 송언석 지도부와 친윤들과의 짜고 치는 혁신이다. 그러니까 국민들한테 요란하게 꽹과리만 치는 겁니다.
◇ 김현정> 어제 기자회견 저 다 봤는데 그렇게 뭐 짜고 치는 느낌 혹은 옹호하는 느낌은 없던데요, 지도부를.
◆ 서용주> 혁신위원장이 힘이 있어요? 그러니까 송언석 지도부가 OK를 안 해주면 혁신위원장이 아무리 떠들어봤자 그냥 공염불이죠. 그거에 대한 정권을 가져오지도 못하면서 떠들어봤자 결국에는 국민들한테 속이는 건데 우리가 음식점 가면 아실지 모르겠으나 못 먹는 음식이 있어요. 모형 음식이라고 가면 플라스틱이나 실리콘으로 만들어서 정말 그럴싸하게 앞에 전시를 해 놓죠. 지금 딱 윤희숙 혁신위가 하는 일이 그 모형 음식 같은 일을 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지적을 하셨는데 제가 생각해 보니까 이기인 셰프가 골라오신 이 지지율 관련된 18. 6%.
◆ 이기인> 살짝 겹칩니다.
◇ 김현정> 겹치니까 같이 좀 통합해서 국민의힘 이야기를 가도 괜찮겠죠, 이기인 최고.
◆ 이기인> 예.
◇ 김현정> 아까 그 18. 6%는 한국 갤럽의 조사 결과라고 하셨죠? 한국 갤럽 조사는 조사 어떻게 한 건지를 저희가 말씀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 이야기는 제가 잠시 후에 좀 소개하기로 하고 국민의힘의 어제 이 혁신위의 발표들 이기인 최괘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기인> 저는 일단 윤희숙 위원장부터 인적 쇄신 대상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윤희숙 위원장이 경제통이고 정책통이고 다 알겠는데 지난 대선 과정에서 그러면 여의도 연구원장이었던 윤희숙 위원장은 잘못이 없는가?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친윤들이, 당의 주류 세력들이 무리하게 후보 교체 시도하려고 했었습니다. 거기에 엄호사격했었던 사람이 바로 윤희숙 위원장이었어요.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를 거부할 거면 당장 후보직을 내려놓으라고 본인의 SNS 썼던 사람이 바로 윤희숙 위원장인데 지금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처럼 그냥 사죄문 쓰고 이게 과연 유권자들에게 과연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고 두 번째는 안철수 지명자가 꺼냈었던 인적 쇄신, 청산에 대해서 그게 제명이나 출당 정도가 아니라 쌍권 지도부의 차기 총선 불출마였다는 것 아닙니까?
◆ 서용주> 그런데 그걸 가지고 윤희숙 위원장이 그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그러니까 총선 불출마조차 안 하겠다고 하면 도대체 이 혁신위는 뭘 할 것인가.
◇ 김현정> 잠시만요. 근데 거부한다, 총선 불출마 그건 안 받아들이겠어. 그건 아니잖아요.
◆ 이기인> 물론 이제 당원들이 그런 권한을 준 적이 없다고 그냥 뭉뚱그려서 얘기를 했는데.
◇ 김현정> 사실상의 거부라고 보세요?
◆ 이기인> 정말 혁신을 할 생각이 있다면 그런 책임이 있는 사람들한테 어떻게든 책임을 줘야 되는 것이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책임이자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조차 거부하는 게 저는 되게 비판받을 지경이라고 생각을 하고 무엇보다 지금 윤희숙 위원장이 두 번째로 발표한 혁신안이 최고위를 없애겠다. 그리고 시도당 위원회에 재량권을 부여하겠다라는 거예요. 정말 핀트가 어긋난 저는 혁신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왜요?
◆ 이기인>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정하고 통렬한 반성을 통해서 뭔가 혁신의 발판을 마련해야 되는데 최고위에서 이전 투구하는 모습이 싫으니까 최고위를 없애겠다 내지는 기존에 시도당 위원회에서 재량 권한이 없으니까 재량을 더 부여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상한 헛소리하는 거라고 보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서 셰프, 이 셰프 모두 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셨는데 다른 의견 있습니까?
◆ 김근식> 저도 비슷하게 봐요. 윤인숙 위원장 정책통, 경제통이지 정치통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지금 이야기하는 사과를 하겠다고 8개 무슨 이야기를 했잖아요. 근데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과할 사람들을 이렇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예전에 우리 천주교에서 나왔던 운동 있잖아요,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운동. 우리 모두 다 죄인입니다. 너나 나나 다 죄인이니 다 우리 그냥 묻고 갑시다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거기 김문수도 들어가 있죠, 한동훈도 들어가 있죠. 쌍권도 들어가 있죠. 다 자기만 빠져 있어요. 이기인 최고가 말한 것처럼 사실은 강제 단일화 시도 때 가장 먼저 당직자 중에서 엄포를 놓은 사람이 윤희숙 당시 여의도 연구원장이에요, 사퇴하라고. 그런 상황에서 8개 사안을 하면서 내 탓이오, 내 탓이오. 하면서 묶어 가자는 것이고 기껏해야 사과해요. 적어도 김용태 혁신위에서 말한 것처럼 당론 철회라고 하는 구체적인 액션이 있거나 아니면 당무감사에서 책임을 묻는 구체적인 액션이 있거나 구체적인 행동이 나와야지 사과하세요, 사과하세요, 나는 안 와도 돼요. 이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양쪽 다 욕을 먹게 돼 있습니다. 사과하라고 하니까 사과조차 용납 못 하는 그 친윤 구주류한테 욕을 먹고 또 사과로도 부족하다는 김근식 같은 개혁파한테 욕을 먹고 양쪽으로 욕을 먹으면서 저는 시간을 갈 거라고 봅니다.
◆ 서용주> 맥 소장한테도 욕 먹고.
◆ 박원석> 어제 윤희숙 위원장 기자회견을 보면서 결국에는 이제 제풀에 지쳐서 이번 혁신위도 좌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윤희숙 위원장의 어제 기자회견 때의 모습은 혁신 호소인이었어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이 그렇게 호소한다고 그래서 혁신이 될 상태가 아니잖아요. 칼을 들어야 되는데 칼은 들지 않고 이 사람도 잘못이고 저 사람도 잘못이고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고 근데 지금 국민의힘의 혁신을 양비론으로 혹은 모두까기로 접근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정확하게 책임질 사람들을 책임을 지게 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혁신을 진행을 해야 되는데 그건 좀 굉장히 모호하고 게다가 한편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정 계파를 저기하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도광양회 권토중래 얘기하는데 제가 보기엔 자중지란 회복 불능이다. 지금 국민의힘 상태는.
◇ 김현정> 네 분이 다 지금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어제 기자간담회를 좀 싸늘하게 보셨는데 오늘 뭐 반대 입장은 전혀 없으니까. 제가 이 기사에서 읽은 것들 뭐 이런 것들로 대변을 좀 해보자면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칼 들고 막 휘두르고 싶지만 그래봤자 초반에 제압당할 거기 때문에 이렇게 좀 협치를 해가면서 뭔가 성과물을 내는 방법으로 지혜롭게 가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원석> 저거는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이제는. 저렇게 무디게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고 너도 문제고 나는, 나는 문제라고 안 했구나. 쟤도 문제고.
◆ 김근식>. 내 탓이오, 내 탓이오.
◆ 박원석> 이렇게 얘기하면 다 모두까기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 당연히 그런 반론이 나오죠. 당신은 자유롭냐.
◆ 김근식> 인요한 혁신위가 좌초돼서 엉망이 됐잖아요. 그래도 그때 인요한 혁신위는 영남 중진 다선 의원 불출마라는 구체적인 대상과 액션을 지목했어요. 물론 그것도 좌초됐지만. 지금 윤희숙 위원장이 하고 있는 이야기를 그냥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나만 죄 없고 당신들은 다 죄인이야.
◇ 김현정> 왜 그런다고 보시는 거예요, 그러면? 속사정, 속마음, 속내.

◆ 김근식> 쌍권 지도부가 임명한 여의도 연구원장이고 제가 볼 때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윤희숙 위원장이 움직여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저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 서용주> 비대위원들의 구성을 보면 힘을 쓸 수 없는 구조잖아요. 비대위원을 송언석 지도부, 친윤 지도부가 따지고 보면 임명을 했고 윤희숙 위원장 얼굴마담이에요. 좀 이렇게 박하게 얘기하는 이유는 정치적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혁신이라는 칼이 갈아지지 않았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메인 디쉬의 맛을 봤는데 유튜브로 넘어가서 댓꿀쇼 진행하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18. 6%는 NBS 조사였네요. 맞아요. 엠브레인 퍼블릭과 케이스텔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가 7일부터 9일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했습니다. 아휴, 숨 차네요. 여기까지 일단 마칩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