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 사진공동취재단12·3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 의혹 수사를 위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자택과 경기 포천에 위치한 드론작전사령부(드론작전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11일 "대한민국이 보낸 무인기가 세 차례에 걸쳐 평양에 침투해 삐라(전단)를 살포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에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 도발을 이끌어내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특검은 최근 드론작전사 출신 현역 장교를 조사해 대통령실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는 취지 진술을 확보했다. 드론작전사에 무인기를 납품한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도 소환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사령관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