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살해 협박글과 관련해 총 15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위해·살해 협박글 15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15건 중 수사가 이미 마무리된 사건은 9건이다. 5건은 불구속 송치했고 4건은 혐의를 인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무혐의로 종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왔다'는 취지 신고를 접수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성신여대와 광주여대가 폭발물 협박 이메일을 받은 것에 관해서는 광주경찰청이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학교를 협박한 인물이 동일인으로 추정하고 IP 추적 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성신여대와 광주여대는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밝힌 인물로부터 학교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메일을 받았다.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두 학교가 받은 메일 내용은 같은 내용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