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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할 못하는 광주시의회, "정쟁보다 시정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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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놓고 잡음 '눈총'

광주시의회 청사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광주시의회 청사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
중심상업지역 주거 용적률 상향 조례 제정을 강행했다가 결국 스스로 폐기하는 자충수를 뒀다는 비판을 받은 광주광역시의회가 이번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또 다시 잡음이 일어 눈총을 받고 있다.

예결산 특별위원회는 광주시의 주요 예산안과 결산안을 종합 심사·조정하는 특별기구로, 시의회 4개 상임위원회에서 2명씩, 의장이 1명을 추천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데, 위원 선임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위원장직 사전 내정, 기존 관행에 따른 배분, 소수정당에 대한 배려 여부 등 다양한 쟁점이 얽히면서 각자의 주장만 부각되는 상황이다.

지난달로 마무리된 3기에 이어 4기 예결특위가 구성돼야 하지만 보름째 지연되면서, 향후 추경안 심사 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주택 미분양을 가속화하고 도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중심상업지역 주거 용적률 상향 조례를 추진했다가 자진 폐기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광주시의회 안팎에서는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잡음부터 시작해 감투 나눠 먹기 싸움에 이어 예결특위 구성을 놓고 또 다시 갈등이 빚어지는 등 시의회가 시정을 챙기기보다 정쟁에만 바람 잘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혀를 끌끌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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