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경기도 수원시가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수원시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에는 경기 고양시가 선정됐다.
수원시는 도시의 자생력 확보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 재생 정책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3149억 원 규모의 '기업 새빛펀드'를 신규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했고, 3만3천㎡ 규모의 '손바닥 정원' 624곳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수원시가 지역형 집수리 사업인 '새빛 하우스'를 통해 1100여 가구에 달하는 노후주택을 개선하는 등 도시 재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안전·교통·복지·환경·행정 등 5개 분야의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주목받았다.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이상상황 자동탐지 및 분석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향상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와 고양시 외에 서울 종로구와 경기 파주·평택, 인천 남동구, 부산 해운대구·수영구, 전남 폭포, 경남 진주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토부는 2000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도시대상을 수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