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사. 광주시교육청 제공광주 한 고교에서 정교사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출제하면서 문제지를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실시한 광주 한 고교 기말고사의 1학년 수학 시험 22문항 가운데 12문항이 특정 문제지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의 일부 시험 문항에 대한 민원이 해당 학교와 시교육청에 제기돼 시교육청이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이를 확인했다.
학교 측과 시교육청은 오는 17일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으며,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감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신성적이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심각한 일탈 행위"라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