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과대학 학생들에 이어 사직 전공의들도 복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정호원 대변인은 17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과 관련해 "(전공의 입영 연기, 전문의 시험 추가 시행 등은) 담당 실국에서 검토하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최근 의대 교수, 수련병원 측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복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대전협은 오는 19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내부 의견을 수렴한 뒤 복귀와 관련한 공식 요구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의사 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추계위 구성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의사 인력 수급 추계위'에서는 향후 의사인력 부족 규모를 추계하고, '보건의료 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이를 반영해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을 결정하게 된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제기된 배우자 등의 주식 투자 의혹에 대한 질문도 나왔으나 정 대변인은 "관련 내용은 내일(18일)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답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