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17일 튀르키예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 통화하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다짐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저녁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과 한국 국민의 저력에 경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튀르키예는 오랜 우방인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며 "아울러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과 튀르키예가 한국전 참전을 통해 맺어진 혈맹이라는 역사적 인연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양 정상은 양국이 그간 교역·투자 확대 등 긴밀한 경제 협력을 지속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국방·방산, 원전, 그린에너지 등 실질 협력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