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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빗물에 잠기다…하루 386.4㎜ '관측 이래 최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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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측 시작 이래 최고치…밤사이 추가 피해 우려

17일 오후 집중호우로 광주 북구 신안동을 흐르는 서방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가 완전히 침수됐다. 구조대원들이 차량이 물에 잠긴 도심 한복판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17일 오후 집중호우로 광주 북구 신안동을 흐르는 서방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가 완전히 침수됐다. 구조대원들이 차량이 물에 잠긴 도심 한복판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광주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루 강수량이 기상관측 이래 최대치를 넘어섰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의 일강수량은 지난 1939년 기상관측 개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기준 지점은 광주 지역 대표 기상관측소이자 광주지방기상청이 있는 북구 운암동이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광주 북구 지역에는 하루 동안 386.4㎜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1989년 7월 25일 기록된 종전 최고치인 335.6㎜를 50㎜ 이상 웃도는 수치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서도 많은 비가 집중됐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광주 386.4㎜를 최고로 곡성 357㎜, 담양 봉산 352.5㎜, 나주 292㎜, 함평 월야 282.5㎜, 화순 백아 263.5㎜, 무안 해제 240.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2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밤 시간대에도 강한 비가 예보돼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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