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에서 18일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큰 불로 심정지 상태에 놓였던 주민들 중 1명이 끝내 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
A씨는 전날 밤 화재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중상자로 분류된 상태였다.
A씨가 사망하면서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중상 11명, 경상 55명 등 모두 67명이다.
중상자 중 현재 위독한 주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19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해당 아파트에서 소방당국과 함께 관계 기관들과 합동감식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밤 9시 10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시간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지만 1층에서 발생해 대피가 쉽지 않았던 탓에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