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산 드론을 거래하는 '메가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를 대량 구매하는 대신 미국이 전장에서 시험을 거친 우크라이나 드론을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국경에서 800마일(약 1300km) 떨어진 곳에 있는 목표물까지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주요 공격 무기로 발돋움했고 지난달에는 러시아 공군기지를 타격해 폭격기 41대를 불태운 '거미줄 작전'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반면 미국의 드론 기술은 러시아나 중국에 비해서도 뒤처져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자국에서 생산한 최신 드론은 러시아의 방어망을 뚫고 중폭격기를 격추할 수 있다며 "미국은 이런 기술을 필요로 한다. 메가 딜,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