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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의선·구광모 이어 재계 총수와 '만찬 스킨십'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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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는 정의선, 15일에는 구광모와 만찬 간담회
"對美 투자,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등 의견 청취"
李대통령, 개별 대기업 총수 추가 만남 이어갈 듯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 이어갈 계획"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간담회에서 악수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간담회에서 악수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잇따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대미(對美) 투자와 통상 문제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과 개별 대기업 총수의 관저 만찬과 해당 일정 공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재계와의 실질적 소통 강화로 경제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앞으로 다른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 14일에는 정 회장, 15일에는 구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들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와 미래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상호 관세 부과 예고 시한(다음달 1일)을 약 2주 앞두고 이뤄졌다. 이미 부과된 철강·알루미늄(50%),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25%) 품목 관세도 기업 활동을 위축 시키는 주요 리스크로 연일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는 관세 철폐 내지는 대폭 인하라는 기본 입장을 갖고 막판 협상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찬 간담회에서 악수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찬 간담회에서 악수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이런 만큼 만찬 자리에서는 기업의 대미 투자 현황을 비롯해 관세로 인한 어려움과 대응 상황이 주요하게 다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방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선 현 정부가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균형발전 과제로 추진 중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을 둘러싼 의견 교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만찬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다른 개별 대기업 총수들과도 비슷한 소통의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부와 기업의 '원팀 정신'을 강조해왔다. 취임 9일 만인 6월 13일에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 그룹 총수,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가능하면 산업·경제 영역은 현장의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 회장, 구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을 향해선 "경제의 핵심은 기업"이라는 메시지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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