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연일 쏟아지는 '갑질 논란'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한 달 만인 23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눈길을 끈 건 현재 당 대표 선거를 뛰고 있는 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대통령실의 사전 교감 가능성 여부입니다. 아마도 당 대표를 놓고 경쟁하는 정청래 의원이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는 대목이겠죠.
이날 강 후보가 개인 SNS에 "여기까지"라며 사퇴 의사를 밝힌 시점은 박 의원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사퇴를 압박한 직후입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불과 17분 간격. 박 의원이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는 자진사퇴 의사를 대통령실에 알린 지 1시간가량 이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