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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일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 돌연 취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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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교육부가 24일로 예정된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를 돌연 취소했다.
 
교육부는 23일 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내일 오전 11시 예정이었던 '의대생 복귀 및 교육 운영 방안' 관련 브리핑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오후 2시에 '브피링 공지'가 나간 지 6시간여 만에 '취소 공지'가 나간 것이다.
 
교육부는 취소 이유로 '대학들의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을 들었다.

그러면서 추후 브리핑 일정 재개는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에는 의대 유급 대상자들에 대한 2학기 복귀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브리핑 취소에 대한 구체적 이유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본과 3학년 학사운영 방안을 놓고 대학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40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본과 3학년 학사 일정에 대해 논의했으나 졸업 시기를 2027년 2월로 할 것인지  8월로 할 것인지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의대협회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에 본과 3학년 졸업 시기에 대해 절충안인 '5월 졸업안'으로 의견을 모아,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협은 이 같은 안을 교육부에 전달했지만, 교육부는 '5월 졸업안은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을 의식해 최종 발표를 앞두고, 추가 의견조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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