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강원소방 제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최근 연이은 폭염에 따른 노후아파트 화재 우려에 도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문자메시지 '033-119'를 발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이달 초 부산에서 발생한 노후아파트 화재 인명피해를 비롯해 여름철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커짐에 따른 조치다.
강원소방은 지난 11일 발송을 시작해 오는 8월 31일까지 매주 1~2회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수신 대상은 도내 공동주택 소방안전관리자와 관리사무소장으로 대상 아파트는 1317개 단지다.
구체적으로는 전기 콘센트 과부하 예방과 문어발식 배선 점검 등 입주민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안전 수칙이 담겼다.
강원소방은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관리사무소가 세대 방송, 단체 문자 등으로 입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김승룡 본부장은 "'033-119'는 강원소방의 공식 문자 발신 번호로 일부 수신자가 스팸으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아파트 관리주체와 주민들의 적극적 확인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