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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대구의 조광래 대표이사 시대 마감…구단 쇄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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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 연합뉴스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 연합뉴스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가 시즌 종료 후 사퇴한다.

대구는 1일 "K리그1에서 부진한 성적과 관련해 책임 있는 쇄신 조치를 단행했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사의를 표명했다. 또 선수강화부장에 대한 인사 조처와 함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 구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조광래 대표이사는 구단 및 선수단 운영 혼선을 최소화하고, 프로로서 대구 시민과 팬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즌 최종 결과와 관계 없이 시즌 종료와 동시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 결과로 구단 수습과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프로와 국가대표 사령탑을 거친 조광래 대표이사는 2014년 10월 대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조광래 유치원'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젊은 선수들과 함께 대구의 신바람 축구를 이끌었다. K리그2에 머물던 대구의 승격과 함께 2021년에는 3위를 차지하는 등 2019년부터 3년 연속 파이널A라는 성적을 냈다. 2023년에도 파이널A에 합류했다.

하지만 2024년 11위에 그쳤고, 올해 24라운드까지 3승5무16패 승점 14점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대구는 지난 7월31일 팬 간담회를 개최한 뒤 이날 쇄신안을 발표했다. 선수강화부장에 대한 보직 해임을 즉각 단행했고, 선수강화부서를 기술 파트와 지원 파트로 나눠 운영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선수단 전반의 관리와 운영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는 대구시의 주도로 스포츠 전문가, 팬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구FC 혁신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혁신위원회는 시즌 종료 때가지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실질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대구는 "성적 부진에 대해 팬들이 느낄 실망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남은 정규시즌을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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