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츠타임스 영상 캡처"정국은 10점 만점에 11점이죠."화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 그룹 사자보이즈의 인기곡 '소다 팝(Soda pop)'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앤드류 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을 극찬한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앤드류 최는 최근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케데헌'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소다팝을 커버한 정국의 영상을 접한 그는 "영화와 음악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기뻤다"며 "정국은 정말 편하게 노래한다. 간단하게 들리겠지만, 진정한 보컬리스트의 특징이다. 10점 만점에 11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국이 소다팝의 일부 가사 오류를 찾아낸 데에 대해서도 "누구도 이 부분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정국이 알아내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다"며 "정국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앞서 정국은 지난 7월 자신의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케데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소다 팝을 짧게 부른 바 있다. 여기에 소다팝 가사인 '성에자치(차지) 않아'라는 부분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넷플릭스 제공
최씨는 작품에서 사자보이즈 멤버 진우의 노래 파트를 담당했다. 배우 안효섭은 진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끝으로 그는 극 중 곡 '프리(free)'를 커버한 안효섭의 영상을 접한 뒤 "잘생기고, 연기도, 노래도 잘해서 속상할 정도"라며 "10점 만점의 10점이다. 소니픽처스가 그에게 노래까지 맡기지 않은 게 놀랍다"고 말했다.
'케데헌'의 글로벌 인기에 대해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이런 일을 겪게 될 거라고 못헀고, 제가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부산 출신인 최씨는 다섯 살에 가족과 함께 미국 뉴저지로 이민간 뒤 음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2009년 다시 한국으로 건너와 이후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SBS 'K팝스타2'에도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