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 TV 조선 제공배우 박시후가 불륜을 주선해 가정파탄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A씨는 자신의 SNS에 "쾌걸 박시후야. 우리 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텐 형수님, 형수님 하더니 황씨(남편)한테 여자(소개) 해준 게 2020년도부터…적당히 했어야지"라는 글과 함께 남편과 박시후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박시후로 보이는 인물이 A씨 남편에게 한 여성의 계좌번호를 보내는가 하면, A씨의 남편 또한 여성의 프로필 사진을 공유했다. 이후에도 '시후한'이라는 인물이 남편에게 수차례 보이스톡을 하고, 다른 여성의 프로필을 보내며 소개를 주선하는 듯한 정황이 담겨 있다.
A씨는 박시후의 계정을 태그해 "적당히 했어야지. 애 아빠한테 여자 연결고리, 가정파탄의 큰 몫 담당"이라며 "틱톡 호스트 계속 할 거냐. 통화녹음도 갖고 있다. 이번에 드라마 한다며? 축하한다. 선물 줄 거 좀 있다. 고소해라. 난 아이도 잃고, 집과 차 빼고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라고 지탄했다.
그러나 사진에 등장한 SNS 계정 속 여성은 댓글을 남겨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여성은 "저는 이 글에 언급된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허위 사실과 함께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다. 현재 캡처 및 증거 보존을 완료한 상태이며, 즉시 삭제 및 정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라고 했다.
이처럼 논란이 거세지고 있지만 박시후 측은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박시후의 동생 겸 소속사 대표인 박모씨에게 관련 문의를 했지만 별다른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박시후는 2013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박시후는 준강간 및 강간치상 혐의로검찰에 기소됐지만 고소인인 B씨가 이를 취하하며 마무리됐다. 박시후는 강간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뢰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박시후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멘탈리스트'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