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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군인들 탄압 멈추라"[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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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윤석열 "군인들 탄압 멈추라"
빠른 임용이 불러온 불공정 시비
'몰리 말론' 동상의 수난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 때문에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 군인들에 대한 탄압을 멈춰달라는 옥중 메시지를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어제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한 뒤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짧은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더 이상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길 바란다",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내게 묻고, 군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선 공소 취소하길 바란다"였습니다. 또 "계엄에 참여했던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냈습니다.
 
재수감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 접견을 갈 때마다 '비무장으로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상관의 명령에 따라 기동했을 뿐인 군인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고 있는 반국가세력에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늘 말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윤 전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수감 된 이후 수사와 재판에 모두 불응하고 있는데요. 메시지 내지 말고 제대로 수사받고, 제대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게 윤 전 대통령의 말대로 탄압받는 군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씨가 지난달에 인천대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는데요. 어제 첫 강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학내에서 채용 과정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정, 교수 임용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25학번 새내기라는 글쓴이는 대자보에서 "최근 언론을 통해 정치인 유승민 씨의 딸 유담 씨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우리 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젊은 인재 영입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이례적으로 짧은 경력과 배경을 두고 깊은 의문을 품는 학우들이 많다. 저 역시 그중 한 명"이라고 했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글쓴이는 "학계에서 교수가 되는 길을 길고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박사 학위를 딴 뒤에도 2년에서 7년간 박사후연구원이나 강사로 일하면서 연구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유담 교수는 전기 학위수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2학기부터 전임 교원 자리에 올랐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 "이런 비정상적인 속도의 임용이 과연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인지 우리는 그 과정을 투명하게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천대에서는 과거 28살에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사례가 있어 유씨가 30대 초반이기는 하지만 최연소 교수 임용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천대는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대로 공정하게 임용했다"는 입장입니다. 빠른 임용이 곧 공정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실력으로 입증하지 않는다면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의 대표 관광 명소인 '몰리 말론' 동상이 관광객들의 손길 탓에 심하게 훼손돼 시 당국이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더블린 시의회는 동상 주변에 화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988년 세워진 이 동상은 아일랜드 민요의 주인공인 생선을 파는 몰린 말론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는데, 몰리 말론이 실존 인물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영국 식민 통치 시절 더블린 노동 계층의 비극적인 삶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동상의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퍼져 수많은 관광객이 동상의 가슴 부위를 만지며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동상의 가슴 부분은 다른 부위와 달리 표면이 벗겨지고 심하게 변색됐고 시민들이 "몰리 말론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더블린 시의회는 "화단 설치 후에도 효과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될 경우 동상 이전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손길로 변색이 되는 동상이 이곳만이 아닙니다.
 
미국 뉴욕에 있는 황소상은 특정 부위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 때문에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대학 교정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데 반드시 거치는 곳이 있습니다.

설립자로 알려 존 하버드 동상인데요. 하버드의 왼발을 만지면 본인 또는 후손이 하버드를 다닐 수 있다는 속설 때문입니다. 하버드의 왼발은 오른발에 비해 많이 닳아 노랗게 빛나는데요. 저도 만져봤는데 아무런 일도 일이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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