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이 KOTRA를 방문해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미국의 50% 관세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경북 포항시가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절박한 행보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KOTRA 북미지역본부와 글로벌 정책자문사 DGA Group을 방문해 한국 철강산업의 현실을 설명하고 관세 완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에서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우수기업들이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금하 본부장은 "코트라는 한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미국 정부·의회와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전략적 협력으로 무역 판로 확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DGA 그룹을 방문해 건의서 전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또, 이 시장은 DGA Group 본사를 찾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대통령 입법담당 보좌관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참여한 저스틴 맥카시(Justin McCarthy), 패트릭 케이시(Patrick Casey) 대정부 관계 담당 파트너와 면담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국 철강산업의 절박한 현실을 미국 사회에 전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국 철강업계의 입장을 알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