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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기 사고 나지만…김해사격장 '무사고' 인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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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개장

김해사격장. 김해시 제공김해사격장.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사격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사격팀의 좋은 성과 등의 여파에다 무사고로 안전하다는 입소문이 시민들에게 퍼지면서다.

4일 김해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김해사격장은 삼계동에 있는 김해시민체육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2002년 7월 처음 문을 열었고 현재 운영시간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김해사격장 이용객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23년에는 이용객이 7790명이었다가 지난해 1만 600명으로 급증했다. 이를 두고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에서 사격이 좋은 성과를 얻고 미디어에 많이 노출돼 이용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곳 사격장에는 거리 10미터에서 전자표적이나 종이표적을 두고 공기총을 쏠 수 있다. 총 50사대(총 쏘는 자리)가 있는데 일반인과 엘리트선수, 동호인선수 등 대상은 세 부류다.

이중 선수용 전용 사대는 엘리트선수나 동호인선수만 쓸 수 있는데, 보통 자신의 공기총이 있기에 표적만 유료로 이용하는 편이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일반 사대에서는 공기소총 20발에 종이표적지 2장을 주는데 2200원이다. 저렴한 편이다.

이용객이 늘어나니 안전 문제를 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17년 경기 화성 사격장이나 올해 부산에서 (경찰)사격장 등지에서 총기 사고가 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공기총은 갖고 다닐 수 있는 게 아니라 김해사격장이나 경찰서 등에 신고를 해서 무기고에 보관하고 있고, 직원 배치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02년 개장 이래 무사고"라고 밝혔다.

이곳 사격장은 영화 촬영지로도 점점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영화 '등대'에 이어 올해에는 '오조준'이 이곳에서 부분 촬영됐다. 개발공사는 지역 체육시설을 문화예술 콘텐츠 공간으로도 적극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기영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편의성 강화로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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