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유휴공간을 활용해 대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4일 BNK자산운용㈜, ㈜에코프로파트너스, 넥스트에스㈜, 경북농공단지협의회와 함께 '산업단지 및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사업'을 위한 공동협력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주차장 지붕 등 유휴공간에 총 300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설이 구축된다.
총 5천억원을 투자하며 3년간 총 10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기대효과로는 입주기업의 전력 비용 절감,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 등이 있다. 또 지붕 임대료와 발전수익 배당, REC 판매 등 추가 수익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BNK자산운용과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안정적인 금융 조달과 펀드 운용을, 넥스트에스는 설비 설계와 시공, 운영을 맡는다. 경북농공단지협의회는 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고 경북도는 행정 지원을 적극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와 세계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북을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